바이낸스가 VIP 등급 계정 보유자를 대상으로 BTC 예치 상품의 연 수익률을 기존 표준 금리에 최대 1%포인트 얹어 인상했다. 8월 4일 발표된 이번 인상은 거래량이나 플랫폼 토큰 보유량 등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바이낸스 VIP 등급 자격을 갖춘 이용자에게만 적용되며, 전체 이용자가 기본으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은 아니다.
BTC 예치 상품은 바이낸스 언(Binance Earn) 산하에 있는 여러 구조화 수익 상품 중 하나로, 이용자가 별도의 능동적인 트레이딩 없이도 보유한 비트코인으로 수익을 낼 수 있게 해준다. 바이낸스는 인상된 금리의 상세 내용과 신청 방법을 자사 언 플랫폼에서 확인하도록 안내했다.
고거래량 이용자를 붙잡으려는 전략의 일환
VIP 등급별 수익률 우대는 주요 거래소들이 흔히 쓰는 리텐션 전략이다. 더 많은 거래량을 만들어내거나 더 큰 잔고를 보유한 계정에 저축·수익 상품에서 더 유리한 금리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다른 활동을 통해 이미 바이낸스에서 VIP 자격을 갖춘 비트코인 보유자 입장에서는, 별도로 적극적인 거래를 하거나 자금을 다른 플랫폼으로 옮기지 않고도 유휴 BTC를 굴릴 수 있는 방법이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