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수요일 8.7% 급등하며 장중 6만 9,749달러까지 올라, 3월 4일 이후 가장 가파른 하루 상승폭이자 6월 1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토큰은 하루 상승률 7.40%를 기록하며 6만 9,328달러 선에서 최종 거래됐고, 이미 가팔랐던 상승 흐름이 강제 숏커버링 물량까지 겹치며 더욱 증폭됐다.

이번 랠리는 몇 주간 쌓여온 약세 포지셔닝을 사실상 하룻밤 사이에 지워버렸다. 비트코인이 8만 4,000달러까지 오를지 5만 5,000달러까지 내릴지를 두고 베팅하는 미리어드의 'BTC 다음 움직임' 예측시장에서는, 최근까지 5만 5,000달러 하락 쪽에 약 70%가 쏠려 있던 확률이 5만 5,000달러 51.9% 대 8만 4,000달러 48.1%로 거의 반반에 가깝게 뒤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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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움직임을 촉발했나

미국 재무부는 10~20년물과 20~30년물 국채에 대한 장기물 유동성 지원 바이백 규모를 기존 회당 20억 달러 상한에서 최소 40억 달러로 두 배 이상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9월 9일부터 시작해 남은 리펀딩 분기 내내 이어질 예정이다. 이 발표는 백악관에서 암호화폐 업계 경영진과 규제 당국자들이 만난 자리, 그리고 디지털자산 공모 등록 절차를 완화하는 SEC의 새 제안과 잇따라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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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밟힌 숏포지션

디크립트 집계에 따르면 이번 움직임으로 단 한 시간 만에 암호화폐 전체에서 11억 4,000만 달러 규모의 숏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비트코인이 6억 7,764만 달러를 차지했다. 24시간 전체로 보면 피해 규모는 더 컸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하루 동안 21억 6,000만 달러 넘는 숏포지션이 청산됐고, 이 중 BTC 숏만으로 약 12억 달러가 청산됐으며 14만 8,000명 넘는 트레이더가 반대 방향에 걸려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은 2,000달러 위로 다시 올라섰고 솔라나는 6.4% 상승하며 숏스퀴즈가 더 넓은 시장으로 번졌다.

암호화폐 관련주도 동반 상승

업계와 연계된 주식들도 함께 움직였다. 스트래티지는 거의 12% 올랐고, 코인베이스는 9% 상승했으며, 서클과 비트마인은 각각 9~10%가량 올랐다. 차트상으로 비트코인의 다음 저항선은 7만 284달러이며 그다음 목표치는 7만 3,245달러다. 반면 랠리가 유지되려면 지켜야 할 지지선은 6만 8,000달러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