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루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주식에 직접 노출할 수 있는 레버리지 토큰 6종을 새로 선보였다. AAPL3L·AAPL3S, MSFT3L·MSFT3S, AMZN3L·AMZN3S로 구성된 이번 상품은 거래소 안에서 곧바로 해당 종목에 최대 3배의 롱 또는 숏 포지션을 취할 수 있게 해준다. 비트루 측은 이 토큰들이 청산 위험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 마진 포지션처럼 강제 청산될 일 없이 노출 비중을 자동으로 재조정하는 레버리지 토큰 특유의 구조 덕분이다.

레버리지 토큰은 트레이더가 포지션을 유지하기 위해 담보를 예치하고 관리해야 하는 일반적인 마진 거래나 선물 거래와는 다르다. 레버리지 자체가 자동 리밸런싱을 통해 토큰 안에 내장돼 있기 때문이다. 이 구조 덕분에 기존 레버리지 거래에서 발생하던 청산 위험은 사라지지만, 대신 다른 대가가 따른다. 변동성 감소, 즉 기초 자산 가격이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더라도 횡보장이나 등락이 잦은 구간에서는 토큰 가치 자체가 시간이 지나며 깎여나갈 수 있다는 점이다.

Bitrue Launches Leveraged Tokens for Apple, Microsoft and Amazon 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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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화 주식 확대 경쟁의 연장선

이번 출시는 비트루가 기존에 운영해온 주식 토큰 라인업을 넓히는 동시에, 크립토 거래소들이 앞다퉈 토큰화된 전통 주식 노출 상품을 내놓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별도의 증권 계좌를 열지 않고도 주식시장에 노출되길 원하는 크립토 네이티브 이용자들의 수요를 잡으려는 플랫폼이 늘면서 이 카테고리는 빠르게 몸집을 키워왔다. 경쟁 거래소들도 비슷한 전략을 펴는 중이다. 비트루 자신도 최근 페이팔과 기가디바이스 주식을 기초로 한 무기한선물을 새로 내놓은 바 있는데, 거래소들이 기존 암호화폐 상장과 별개로 토큰화 주식 라인업을 얼마나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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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투자자보다는 단기 트레이더를 위한 상품

이런 유형의 레버리지 토큰은 보통 장기 보유 대상이 아니라 단기 트레이딩 도구로 자리매김한다. 변동성이 크거나 횡보하는 구간에서는 매일 이뤄지는 리밸런싱의 복리 효과가 쌓이기 때문이다. 비트루가 가장 활발히 거래되는 미국 대형주 세 종목을 겨냥해 세 쌍의 토큰을 한꺼번에 내놓았다는 점은, 일회성 상품 테스트라기보다 레버리지 노출에 대한 트레이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베팅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