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루가 8월 5일 토큰화 주식 상품 라인업을 두 갈래로 확장했다. 청산 위험 없이 최대 3배의 롱·숏 익스포저를 제공하는 신규 레버리지 주식 토큰 10종과, 유니트리 로보틱스(Unitree Robotics)·퓨투 홀딩스(Futu Holdings)·컴캐스트(Comcast)를 기초자산으로 한 무기한 선물 계약 3종을 새로 선보였다.
이번에 추가된 레버리지 토큰은 메타(META3L/META3S), 코인베이스(COIN3L/COIN3S), 로켓랩(RKLB3L/RKLB3S), 델(DELL3L/DELL3S), 오라클(ORCL3L/ORCL3S) 등 총 5개 종목을 커버한다. 이 토큰들은 일반 레버리지 선물 포지션에 따라붙는 강제 청산 메커니즘 없이도 개별 주식에 증폭된 방향성 베팅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이와 별도로 비트루는 UNITREEUSDT, FUTUONUSDT, CMCSAUSDT 무기한 계약도 출시했다. 이를 통해 트레이더는 4족·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 홍콩 상장 증권사, 글로벌 미디어 대기업 각각에 대한 합성 익스포저를 확보할 수 있다.
유니트리의 증시 데뷔와 맞물린 타이밍
유니트리 상장은 이 로보틱스 업체의 공모 직후에 이뤄졌다. 유니트리는 지난 7월 말 상하이 커촹반(STAR Market)에서 약 6억 2,000만 달러 규모의 IPO를 진행했는데, 이는 상장 전 기업가치 약 420억 위안, 상장 후 예상 기업가치 74억 달러 이상을 의미한다. 주관사 시틱증권(Citic Securities)의 가이던스에 따른 수치다. 항저우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2025년 한 해 동안 약 5,500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출하해 전 세계 제조사 중 최다 출하량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약 2억 3,500만 달러, 매출총이익률은 60%에 달했다. 2026년 상반기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5~45%로 전망됐었다. 이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 무기한 계약은 크립토 네이티브 트레이더들에게 중국 증시에 직접 접근하지 않고도 이 성장 스토리에 합성 익스포저를 가질 수 있는 통로를 열어준다.
거래소 업계 전반의 흐름과 맞닿다
비트루의 이번 행보는 바이낸스의 bStocks 라인업, 그리고 비트겟·바이비트·MEXC의 유사 상품 등 최근 몇 주 사이 크립토 거래소 전반에서 쏟아져 나온 토큰화·레버리지 주식 상품 물결과 궤를 같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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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품들을 관통하는 공통점은 전통 증권사가 정규 거래 시간 밖에서는 제공할 수 없는 24시간 주식 연계 가격 익스포저다. 각 거래소의 규제 대응 방식과 상품 설계 전략에 따라 완전 담보형 토큰, 무기한 선물, 레버리지 트래킹 상품 등 형태만 조금씩 다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