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빗이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CXMT를 기초자산으로 한 거래 가능한 무기한 계약을 상장했다. 바이빗은 이 회사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약 20년간 장악해온 D램 시장의 새로운 도전자로 자리매김시키고 있다.

바이빗은 CXMT를 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D램 제조사로 소개하며, 그 부상을 AI 인프라 확충이 이끄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붐, 이른바 "AI 메모리 슈퍼사이클"과 연결지었다.

Bybit Adds CXMT Stock Perpetual, Betting on China's DRAM Challe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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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넘어 자산군 확장

이번 CXMT 상장은 바이빗이 주식 연계 무기한 계약 상품을 확대하는 흐름의 일환이다. 같은 날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Unitree)를 기초자산으로 한 별도의 프리IPO 퍼페추얼 계약도 함께 출시됐다. 두 상품 모두 무기한 선물 구조를 활용해 기존 암호화폐 거래 상품과 나란히 주식 및 비상장 기업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겠다는 거래소의 전략을 보여준다.

D램이라는 소재가 중요한 이유

대규모 AI 모델을 구동하는 데이터센터가 갈수록 많은 고대역폭 메모리를 필요로 하면서, 메모리 반도체는 AI 인프라 확충 서사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CXMT를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이 굳혀온 과점 구도에 도전하는 중국 토종 대안으로 자리매김시킴으로써, 트레이더들은 중국 주식 시장에 직접 접근하지 않고도 이 공급망 변화에 베팅할 수 있는 수단을 얻게 됐다.

개별 주식을 추종하는 여느 무기한 계약과 마찬가지로, 가격은 기초 주식의 실적뿐 아니라 거래소 내 해당 계약에 대한 수급 상황에도 영향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