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대형 보유자들이 지난 한 주 사이 공격적으로 매집에 나서면서, 단 5일 만에 물량을 합쳐 2억 4천만 개나 늘렸다. 거래소 비트루가 짚은 온체인 데이터에 따른 수치다. 이 매집 시기는 ADA가 0.195달러를 터치하며 7월 초 이후 최고 가격대를 기록한 시점과 겹친다. 같은 한 주 동안 ADA 전체 시가총액도 24% 뛰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소액 보유자, 즉 리테일 홀더 수가 오히려 줄어드는 와중에 고래들의 매집이 이뤄졌다는 점이다. 인용된 데이터를 보면 리테일 참여자들이 포지션을 줄이는 동안 대형 보유자들은 오히려 늘려가는, 같은 기간 안에서도 서로 엇갈린 움직임이 나타난 셈이다.
리테일과 반대로 움직이는 고래들
대형 보유자는 노출을 늘리는데 소액 지갑은 오히려 줄이는 패턴은,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확신의 방향이 갈렸다는 신호로 흔히 해석된다. 리테일 트레이더들이 버틸 여력이나 의지가 부족한 상황에서, 고래들은 예상되는 가격 변동을 앞두고 미리 포지션을 잡아두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이번 매집이 카르다노를 향한 시장 심리의 전반적인 전환을 반영하는 것인지, 아니면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가격을 노린 기회주의적 매수에 불과한 것인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여전히 이전 고점에는 못 미치는 가격
0.195달러까지 반등했다고는 해도 ADA는 사이클 고점에서는 여전히 한참 떨어져 있고, 단 일주일 간의 고래 매수만으로 추세 전환이 확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트레이더들은 이 매집세가 이어질지, 그리고 앞으로 몇 주 동안 리테일 참여도가 안정을 찾을지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