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 거래소가 2026년 8월 5일,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이 발행하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1의 소프트 스테이킹 수익률을 단계적으로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USD1을 소프트 스테이킹하면 연 8%의 예상 수익률을 받을 수 있는데, 8월 6일 16시(UTC)부터는 이 수치가 12%로 뛴다. 게이트 측은 별도의 락업 기간이 없으며, 예상 수익률은 시장 상황에 따라 추후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Gate Boosts USD1 Soft-Stake Yield to 12% APR Starting August 6
Image via @Gate on X

USD1은 2025년 3월 이더리움과 BNB체인에서 출시된 이후 빠르게 몸집을 불려왔다. 2026년 1분기 기준 유통량이 45억 달러에 근접하며 이 시기 가장 빠르게 성장한 법정화폐 담보 스테이블코인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토큰은 비트고 트러스트 컴퍼니가 커스터디를 맡고 있고, 정부 머니마켓펀드를 통해 보유한 현금과 단기 미국 국채로 담보된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테더와 서클의 USDC가 여전히 장악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이를 '컴플라이언스 우선' 대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빠르게 크는 스테이블코인의 유통 전략, 수익률

특정 스테이블코인에 락업 없이 높은 수익률을 붙이는 방식은 거래소들이 유동성을 키우고 싶은 토큰으로 예치금을 끌어모을 때 흔히 쓰는 수법이다. 게이트의 이번 구조 역시 마찬가지다. 단순히 높은 수익률을 상시 제공하는 게 아니라 8%에서 12%로 오르는 시점을 미리 못 박아둠으로써, 예치자들이 인상 전에 미리 자금을 넣도록 유도하는 셈이다. 락업이 없다 보니 언제든 인출이 가능하고, 결국 인상된 수익률은 유동성을 묶어두는 장치라기보다는 순수한 인센티브에 가깝다.

게이트는 12% 수익률이 적용되는 USD1 물량에 상한선을 두는지, 프로모션 종료 시점이 언제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예상 APR이 시장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만 언급했을 뿐이다. 이번 조치로 게이트는 USD1을 중심으로 수익 상품을 만드는 플랫폼 대열에 다시 이름을 올리게 됐다. USD1의 시장 점유율 확대는 계속되는 흐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