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가 키오시아 홀딩스(285A.T)를 선물 상장 종목에 추가하며, KIOXIA/USDT 무기한 계약을 2026년 8월 6일 UTC 기준 오전 2시부터 거래에 붙였다. 최대 20배 레버리지를 지원한다.

Gate Lists Kioxia Stock Futures Following Record NAND Earnings
Image via @Gate on X

키오시아가 주목받는 이유

이번 상장은 도시바에서 분사한 도쿄 증시 상장 낸드 플래시 메모리 제조사 키오시아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 며칠 만에 나왔다. 매출은 약 1조 7,700억 엔, 비-GAAP 영업이익은 1조 3,300억 엔으로 영업이익률이 75%에 달했는데, AI 서버 수요 급증이 이를 견인했다. 데이터센터와 기업용 SSD 매출이 전체의 60%를 넘어섰고,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년 대비 약 70% 올랐다. 회사는 실적 발표와 함께 8,000억 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내놨다.

키오시아는 분사 이후 약 18개월 만에 일본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기업 중 하나로 올라섰고, 기관 투자자 접근성을 넓히기 위해 미국 주식예탁증서(ADS) 상장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도쿄 1차 상장이라는 한계를 넘어 전 세계 트레이더들이 좀 더 직접적으로 이 종목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 MEXC, 배터리 동박 제조사 룽디엔와순 프리IPO 무기한 계약 상장

본상장 전에 열리는 토큰화 접근권

게이트가 지금 시점에 키오시아 레버리지 선물 상품을 내놓은 건, 정식 미국 상장이 이뤄지기 전부터 크립토 트레이더들이 이 종목의 상승세에 베팅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준 셈이다. 다른 거래소들이 토큰화·파생 주식 상품으로 인기 종목에 조기 혹은 시간외 접근권을 제공해온 방식과 같은 맥락이다. 낸드 플래시 가격이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밀접하게 맞물려 있는 만큼, 키오시아의 실적과 이를 뒤쫓는 선물 시장은 2026년 크립토 업계를 관통하는 두 가지 큰 흐름, 즉 AI발 하드웨어 수요와 크립토 거래소의 토큰화 주식 상품 성장이 교차하는 지점에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