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XC가 유저 보호를 위한 전용 준비금인 가디언 펀드(Guardian Fund)를 5억 달러 규모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불거진 콜드카드(Coldcard) 하드웨어 지갑 보안 사고를 언급하며, 업계 전반에서 강력한 보호 장치가 왜 중요한지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례라고 짚었다.

거래소 측은 2021년 Mk3 펌웨어 버전 일부와 연관됐다는 콜드카드 익스플로잇 관련 보도를 인용하면서도, 사고 자체의 세부 내용은 더 밝히지 않았다. MEXC는 이번 가디언 펀드 확대가 독립적으로 감사받고 있다고 설명한 기존 준비금 증명(Proof of Reserves) 프로그램과 함께 운영된다고 덧붙였다.

MEXC Expands Guardian Fund to $500M Following Coldcard Security Incident
Image via @MEXC on X

가디언 펀드의 역할

MEXC의 가디언 펀드처럼 거래소가 직접 운영하는 보호 펀드는 보통 보안 침해나 익스플로잇 등 고객 자금이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상황에서 최후의 안전판 역할을 하도록 설계된다. 펀드 규모를 5억 달러로 늘렸다는 건 잠재적 손실을 감당할 재무적 여력이 그만큼 커졌다는 신호지만, MEXC는 펀드의 정확한 사용 조건이나 준비금 보관 방식까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업계 전반으로 번지는 보안 경계감

MEXC 발표에서 언급된 콜드카드 사고는 최근 며칠 사이 크립토 업계 전반에서 폭넓은 보안 논의를 촉발시켰다. 다른 기업들도 이 익스플로잇을 자사 보호 조치를 재점검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고 언급하는 분위기다. 하나의 고위험 보안 사고가 거래소와 인프라 제공업체 전반에 걸쳐 방어적 대응의 물결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이번 사례가 다시 보여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