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 암호화폐 시장은 혼조세 속에서도 대체로 건설적인 흐름을 보였다. 카르다노가 이날 가장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인 반면, 비트코인과 XRP, 솔라나는 좀 더 좁고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박스권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6만 3,000달러 부근에서 조정을 이어갔다.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6만 3,950달러와 6만 2,000~6만 3,000달러 구간의 지지선 사이에 갇힌 모습이다. 100일선과 200일선은 각각 6만 7,200달러, 7만 2,800달러로 현재가보다 한참 위에 머물러 있어, 연초 8만 달러 위 상승분을 지키는 데 실패한 뒤 비트코인이 얼마나 많이 후퇴했는지를 보여준다. 상대강도지수(RSI)가 46 부근에 머무는 것도 뚜렷한 방향성 베팅보다는 중립적인 모멘텀에 가깝다는 신호다.
카르다노, 9% 급등하며 홀로 질주
이날 세션에서 단연 두드러진 종목은 카르다노였다. 약 9% 오르며 0.19달러 부근까지 올라섰고, 거래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50일선과 100일선을 모두 뚫고 올라섰다. 이제 다음 관문은 0.197달러의 200일선이다. RSI가 66 부근으로 과열권에 근접했지만 아직 도달하지는 않았음을 시사한다. 지지선은 0.168~0.170달러 구간에 형성돼 있고, 좀 더 깊은 바닥은 0.15달러대 중반 부근이다.
XRP는 여전히 박스권, 솔라나는 안정세
XRP는 1.08달러 부근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 50일선과 100일선인 1.09달러, 1.10달러의 저항을 넘어서지 못하는 모습이다. 최근 삼각수렴 패턴이 무너진 이후 거래량은 비교적 잠잠했고, RSI가 47 부근에 머무는 것은 1.05~1.06달러 지지선과 심리적 저항선인 1.00달러 사이에서 방향을 정하지 못하는 토큰의 현재 상태를 반영한다.
한편 솔라나는 73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71~72달러 지지선 위를 지켰지만, 100일선과 200일선인 75달러, 79달러의 장기 저항은 여전히 부담이다. 고점을 차례로 낮춰가며 다지는 패턴은 트레이더들이 방향을 정하기 전에 좀 더 뚜렷한 촉매를 기다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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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넓은 시장에 주는 의미
카르다노의 돌파를 제외하면, 전체적인 그림은 시장이 여전히 확신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쪽에 가깝다. 비트코인이 6만 3,000달러 부근에서 정체되고 XRP가 인근 저항을 넘어서지 못하는 모습은, 알트코인 개별 종목의 랠리는 여전히 가능하더라도 시장 전반의 지속적인 상승 전환에는 비트코인이 먼저 자체 이동평균선 위로 복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