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8월 4일 발표한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서 총매출 115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하며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애널리스트 예상치도 넘어선 수치다. 비GAAP 기준 주당순이익은 1.66달러로 역시 전망치를 웃돌았고, 회사는 3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약 130억 달러를 제시했다.

이번 실적의 핵심은 데이터센터 부문이었다. 매출이 두 배 넘게 뛰어 67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07% 급증한 수치다. EPYC 프로세서와 인스팅트(Instinct) GPU 수요가 강하게 받쳐준 결과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이제 AMD 전체 매출의 58%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졌고, AI 인프라 투자가 회사 성장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AMD가 AI 가속기 시장에서 엔비디아를 향한 추격에 속도를 내는 배경이기도 하다.

AMD's Record Q2 Beat Fuels a Rush Into Tokenized Stock Tra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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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진은 개선됐지만 주가는 떨어졌다

수익성 지표도 매출과 함께 좋아졌다. GAAP 매출총이익률은 54%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올랐고, 비GAAP 매출총이익률은 56%, 영업이익률은 19%포인트 확대됐다. 다만 게이밍 부문만은 예외였다. 콘솔 수요 둔화 여파로 매출이 31% 줄어든 7억 7,900만 달러에 그쳤다. 전 부문에서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도 불구하고 AMD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8% 넘게 빠졌다. 투자자들이 기대한 것은 실적 자체보다 더 강력한 AI 성장 시그널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크립토 거래소들은 발 빠르게 움직였다

실적 발표는 곧바로 토큰화 미국 주식을 취급하는 크립토 거래소들의 트레이딩 소재가 됐다. 비트겟은 매출, EPS, 가이던스 수치를 발표 몇 시간 만에 트레이더들에게 그대로 전파하며 실적 후 변동성을 노리는 이용자들을 자체 토큰화 AMD 상품으로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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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가 3분기에도 추가 성장을 예고하고 매출총이익률 확대세가 이어지는 만큼, 데이터센터 부문의 성장 궤적은 전통 주식 투자자뿐 아니라 같은 실적 캘린더를 중심으로 짜인 토큰화 주식 트레이딩 데스크 쪽에서도 계속 주시할 대목으로 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