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가 스테이블코인 상품 RWUSD의 보상률을 VIP 등급 계정 보유자에게 상향 제공하고 나섰다. 거래소 측에 따르면 상향된 요율은 최대 연 4.12%까지 오르며, 바이낸스 VIP 이용자에게만 적용된다. 보상은 매일 쌓이고, 자금을 인출하는 데 별도의 락업 기간도 필요하지 않다.
바이낸스는 이 수익률과 더불어 RWUSD를 두 가지 용도로 동시에 쓸 수 있는 자산으로 자리매김시키고 있다. 보유자는 매일 APR 수익을 챙기는 동시에 같은 잔고를 선물 거래 마진 담보로도 활용할 수 있어, 스테이블코인을 수익 창출에 쓸지 파생상품 포지션용으로 남겨둘지 굳이 양자택일할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스테이블코인 인센티브 경쟁의 연장선
이번 RWUSD 요율 인상은 주요 거래소들이 스테이블코인 수익률을 대량 거래 트레이더를 붙잡아두는 리텐션 수단으로 활용하는 더 큰 흐름과 맞닿아 있다. 시장 평균을 웃도는 APR을 VIP 등급에만 붙임으로써, 바이낸스는 대형 계정 보유자들이 유휴 자금을 외부 수익처나 경쟁 거래소로 옮기기보다 플랫폼 안에 묶어두도록 유도하고 있다. 락업이 없는 구조라는 점도 일반적인 고정 만기 스테이킹 상품보다 훨씬 유연하다는 인상을 준다.
이번 조치는 2026년 들어 거래소 자체 발행 스테이블코인과 수익형 달러 상품 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나왔다. 경쟁사들도 자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와 크로스체인 확장을 넓혀가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낸스는 현재 유통 중인 RWUSD의 총 규모나 인상된 요율이 얼마나 유지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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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계정 보유자 입장에서 당장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거래 사이에 그냥 놀고 있었을 스테이블코인 잔고에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패시브 수익이 늘어난다는 점이다. 여기에 이체 절차 없이 같은 잔고를 선물 마진으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유연성까지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