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가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한 프로모션 지급 프로그램, USD1 에어드롭 캠페인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거래소는 공지에서 새로운 종료일은 밝히지 않은 채 연장 사실만 발표하고, 자세한 이용 약관은 공지 페이지에서 확인하라고 안내했다.
USD1은 트럼프 일가와 연결된 크립토 벤처인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미국 국채와 현금 및 기타 달러 표시 등가물을 담보로 하며 비트고(BitGo)가 커스터디를 맡고 있다. 바이낸스는 올해 일련의 프로모션 캠페인을 통해 자사 이용자들 사이에서 이 스테이블코인의 채택을 끌어올려 왔다.
반복되는 캠페인 패턴
이번이 바이낸스의 첫 USD1 연계 프로모션은 아니다. 스테이블코인 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지난 3월 20일부터 USD1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1억3500만 WLFI 토큰 에어드롭을 시작해 4월 17일까지 매주 금요일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앞서 2월 20일까지 4주간 진행된 4000만 달러 규모의 WLFI 에어드롭도 있었다. 두 캠페인을 합치면 올해 단일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싸고 대형 거래소가 벌인 프로모션 활동 중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다.
USD1은 어디서 시작됐나
이 스테이블코인의 지급 역사는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의 거버넌스 투표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토큰 보유자들은 99.96%의 압도적 찬성으로, 잔고 규모와 관계없이 WLFI 거버넌스 토큰을 보유한 모든 이더리움 지갑에 고정 47 USD1을 에어드롭하는 안을 승인했다. 47이라는 숫자는 제47대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를 상징적으로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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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들이 이런 캠페인을 반복하는 이유
바이낸스 입장에서 USD1을 둘러싼 프로모션 캠페인을 계속 확장하고 겹쳐 진행하는 목적은 단순하다. 기존에 훨씬 자리 잡은 다른 달러 연동 토큰들과 정면으로 경쟁해야 하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거래량과 보유자 참여를 끌어올리려는 것이다. 이번 연장이 기존 WLFI 보유자 기반을 넘어 USD1의 유통 규모를 실질적으로 키울지, 아니면 이미 이전 라운드에서 지급받은 이용자들을 다시 끌어들이는 데 그칠지는 바이낸스가 아직 전체 조건을 공개하지 않은 만큼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