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가 전통 금융과 크립토 시장을 잇는 전략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나섰다. 거래소에 따르면 주식과 ETF를 비롯한 전통자산을 추종하는 무기한 선물 계약, 이른바 TradFi 퍼페추얼 거래량의 약 60%가 이제 자사 플랫폼을 거쳐 이뤄지고 있다.
바이낸스는 "시장의 미래는 TradFi냐 크립토냐의 문제가 아니다. 둘 다다"라고 밝히며, 이번 수치를 트레이더들이 전통적인 브로커리지를 거치는 대신 전통 금융시장에 노출을 얻기 위해 점점 더 크립토 네이티브 인프라를 선택하고 있다는 증거로 제시했다.
2026년, 무에서 만들어진 카테고리
바이낸스의 TradFi 퍼페추얼 사업은 불과 1년 전만 해도 사실상 존재하지 않았다. 거래소는 1월 8일 금(XAUUSDT)과 은(XAGUSDT)을 추종하는 첫 계약을 출시했고, 규제를 받는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 법인을 통해 이 상품을 운영하다 이후 주식·ETF 연계 계약으로 확장했다. AMB크립토 보도에 따르면 그 이후 TradFi 퍼페추얼 전체 거래량은 올해에만 약 10배 불어나 1월 약 800억 달러에서 6910억 달러로 늘었고, 이는 이제 업계 전체 크립토 선물 거래량의 약 28%를 차지한다.
이 카테고리를 장악한 바이낸스
빠르게 성장하는 이 틈새 시장 안에서도 바이낸스의 우위는 특히 주식 연계 상품에서 두드러진다. 거래소는 6월 한 달 동안 전통 주식 선물 거래량의 약 80%를 가져갔고, 이 부문 거래량만 530억 달러를 넘어섰다. ETF 무기한 선물에 국한하면 점유율은 7월 기준 최고 74%로 추정된다. 특히 상장 전 기업에 대한 합성 노출을 트레이더에게 제공하는 프리 IPO 연계 계약이 이 카테고리 안에서 특히 두드러진 성장 동력으로 꼽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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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거래소들에 중요한 이유
이번 확장은 새로운 토큰 상장만이 아니라 전통자산 파생상품이 거래량과 수수료 수익을 늘릴 다음 성장 레버가 될 것이라는 크립토 거래소들의 폭넓은 전략적 판단을 반영한다. 바이낸스로서는 TradFi 퍼페추얼 시장에서 지배적인 거래소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곧 크립토 거래소를 한 번도 이용해 본 적 없는 트레이더층까지 끌어들일 발판을 마련한다는 뜻이다. 이는 온체인 인프라가 크립토 네이티브 자산과 전통자산 노출 모두에 대한 기본 거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바이낸스의 주장에 힘을 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