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는 자사의 토큰화 주식 상품 bStocks가 출시 7주 만에 전 세계 토큰화 주식 시장의 약 2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거래소 측은 이를 올해 가장 빠른 시장점유율 확대 사례로 자평했다.
외부 트래커로도 확인된 거래소 자체 수치에 따르면, 플랫폼의 운용자산(AUM)은 출시 첫날 560만 달러에서 7주 만에 5억 9,900만 달러 이상으로 불어났고, 거래 가능한 토큰화 주식 종목 수도 5개에서 46개 이상으로 늘었다.
기존 강자를 추월하다
같은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이 정도 성장세면 bStocks가 xStocks를 밀어내고 세계 최대 토큰화 주식 플랫폼 가운데 2위 자리에 오르기에 충분했다. 바이낸스는 출시 이후에도 라인업을 계속 늘려왔는데, 최근에는 토큰화 주식 10종을 한꺼번에 추가하기도 했다. 이는 사용자들이 전통적인 증권계좌를 개설하지 않고도 미국 주식에 24시간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거래소의 더 큰 전략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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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유형의 투자자
성장세 뒤에 있는 사용자 데이터를 보면 기존 트레이더들이 단순히 상품을 갈아탄 것이 아니라 진짜 새로운 수요가 유입됐다는 점이 드러난다. bStocks 이용자의 41.5%가 이 플랫폼을 통해 생애 첫 전통 금융자산 투자를 경험했고, 전체 거래 활동의 44%는 Z세대가 차지하고 있다. 젊은 층, 그것도 첫 주식 투자자 쪽으로 쏠린 이 흐름은 은행 영업시간에 얽매이던 시장에 24시간 온체인 접근성을 무기로 파고드는 거래소들의 전반적인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올해 들어 규제받는 비트코인·이더리움 ETF로 꾸준히 유입되는 기관 자금과 마찬가지로, 더 많은 전통 자본이 크립토 인접 상품을 찾아 흘러 들어가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