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겟이 지난주 내내 rToken 토큰화 주식의 호가창 깊이를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자산 라인업이 아니라 체결 품질이야말로 자사 주식 거래 상품을 경쟁사와 갈라놓는 요소라는 메시지를 여러 게시물을 통해 반복해서 내세웠다. 한 게시물에서는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호가창 깊이였다”라는 문구로 이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요약하며, rToken 유동성이 이용자들이 예상하는 수준보다 훨씬 깊다는 주장을 강조했다.

Bitget Pushes Order-Book Depth as Its Tokenized Stock Edge
Image via @bitget on X

이 캠페인은 며칠에 걸쳐 여러 형식으로 반복됐는데, 샌디스크를 비롯해 실적 발표에 따라 변동성이 큰 종목들을 토큰화 거래할 때 비트겟에서의 체결 경험이 왜 중요한지를 활발히 거래하는 트레이더들에게 각인시키려는 의도가 뚜렷했다.

자체 주장이 아닌 제3자 데이터로 뒷받침

비트겟의 이번 마케팅은 단순한 자체 주장이 아니라 제3자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에 근거를 두고 있다. 5개 기준 시장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에서 비트겟 rToken은 중간값 기준 매수·매도 스프레드가 가장 낮았고, 테스트한 모든 자산에서 최상단 호가 유동성도 가장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평가에서 주식·귀금속·원자재 무기한 계약 시장을 통틀어 종합 호가창 깊이 1위도 차지했다. 별도로, rToken과 Stock+를 결합한 비트겟 스톡스 2.0(Bitget Stocks 2.0)은 7월 초 기준 운용자산 약 1억 1,400만 달러, 누적 거래대금 6억 7,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유동성 주장에 구체적인 수치를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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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새로운 경쟁의 최전선으로

체결 품질을 강조하는 흐름은 토큰화 주식 시장이 올해 들어 얼마나 성숙해졌는지를 보여준다. 비트겟은 2025년 말까지만 해도 토큰화 주식 무기한 계약 거래량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쥐고 있었지만, 이후 하이퍼리퀴드와 바이낸스에 자리를 내줬다. 2026년 5월 기준 바이낸스가 해당 거래량의 4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여러 거래소가 비슷한 미국 토큰화 주식 라인업을 갖추면서 자산 선택 자체는 점점 차별화 요소가 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비트겟이 호가창 깊이와 스프레드 품질을 앞세우기로 한 결정은, 이 상품 카테고리에서 다음 경쟁 국면이 어디서 벌어질지에 대한 나름의 판단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