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크(BONK)가 24시간 동안 10% 떨어지며 바이낸스와 OKX 양쪽에서 나란히 다년 최저치를 다시 썼다. 이로써 이 밈코인은 최근 한 달 사이 가치의 39%를, 연초 이후로는 66%를 깎아 먹은 셈이 됐다.

토큰 자체의 무기한선물 시장은 다소 엇갈린 그림을 보여준다. 거래량은 200% 넘게 급증해 6,907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무기한선물 미결제약정은 오히려 530만 달러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펀딩비도 -0.0169%로 마이너스 전환하며 숏 포지션이 우세한 상황을 시사했다. 그런데 볼린저밴드를 보면 봉크는 밴드 하단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AMBCrypto의 분석은 이 신호가 “임박한 반등을 확인해주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토큰이 과매도 구간에 가까워지고 있을 가능성은 시사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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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소식까지 겹치다

이번 재차 하락에는 한국 거래소 업비트발 악재도 한몫했다. 업비트가 9월 7일 봉크를 상장폐지하며 원화·USDT 마켓을 모두 종료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봉크는 장중 0.00000255달러까지 밀려 2023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을 찍었고, 이후 0.00000264달러 부근에서 낙폭을 다소 줄였지만 여전히 하루 낙폭이 7%에 육박했다. 다른 자산들이 대체로 반등하는 시장 분위기와 뚜렷이 엇갈린 흐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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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멘텀 지표는 여전히 약세 편

모든 신호가 안도감을 주는 것은 아니다. 매집/분산(Accumulation/Distribution) 라인은 여전히 하락 궤적을 그리며 약 -11조 봉크를 기록 중인데, 이는 매집이 아니라 분산이 계속되고 있음을 뜻한다. 아룬(Aroon) 지표 역시 하락 추세선이 100%인 반면 상승 추세선은 14.29%에 그쳐, 여전히 약세 쪽으로 크게 기운 구도다. 투심도 가격을 따라 함께 가라앉았다. 강세 컨센서스는 85%에서 71%로 낮아졌고, 추적된 소셜미디어 게시물 약 3,410건을 종합한 감성 점수도 -3.33으로 집계됐다. 알트코인 시장 다른 구석에서도 비슷하게 힘 빠진 확신이 관찰된다. 앰버 링크드 지갑이 최근 358만 달러 규모로 ENA를 사들였음에도 이 토큰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는데, 이는 개별적인 매수세가 나타나더라도 시가총액이 작은 자산일수록 매수 강도가 얼마나 선별적으로 변했는지를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