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Bubblemaps)가 로빈후드 체인의 네이티브 밈코인 CASHCAT을 둘러싼 눈에 띄는 패턴을 포착했다. 새로 생성된 지갑 무리가 이 토큰을 수백만 달러어치 사들였고, 이틀 뒤 로빈후드에 해당 토큰이 상장되면서 이들 초기 매수자는 장부상 약 300만 달러의 평가이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상장 이벤트 직전에 자금력을 갖춘 지갑들이 등장하는 이런 타이밍은, 훗날 우연으로 밝혀지더라도 블록체인 추적 조사관들이 늘 예의주시하는 패턴이다.

이런 움직임은 버블맵스가 짚어낸 지갑들에 그치지 않는다. 온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은 별도로 79만 1,000달러를 들여 CASHCAT 1,314만 개를 사들인 한 트레이더를 추적했는데, 이 포지션은 현재 약 175만 달러 가치로 약 95만 6,000달러의 이익을 기록 중이다. 또 다른 지갑은 그로부터 불과 12시간 전 ETH 519개(약 98만 5,000달러 상당)를 들여 CASHCAT 996만 개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CASHCAT Whales Cash In Millions Ahead of Robinhood Chain Listing
Image via @bubblemaps on X

출시 이후 이어진 롤러코스터 흐름

로빈후드 체인 데뷔 이후 CASHCAT의 가격 흐름은 밈코인 기준으로도 유독 극단적이었다. 로빈후드 상장 소식이 전해지자 토큰 가격은 15시간 만에 0.0853달러에서 0.2143달러로 151% 급등했다. 참고로 이 토큰명은 로빈후드가 자사 브랜딩용으로 검토했다가 폐기한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연구자들이 약 4,000%로 집계한 랠리 과정에서 시가총액이 한때 2억 달러 가까이 치솟기도 했지만, 고점 대비 약 60% 조정을 받기도 했다. 8월 초 기준 CASHCAT은 0.08~0.09달러 구간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8,500만~9,000만 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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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에게 쏠린 물량

토큰 소유권은 여전히 소수에게 집중돼 있다.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 조사에 따르면 상위 1,000개 주소가 유통량의 89.1%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4,000만 달러가 넘는 규모다. 눈에 띄는 매수자 명단도 등장했는데, 트레이더 앤셈(Ansem)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지갑이 23만 3,000달러를 이 토큰에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CASHCAT은 별도로 비트루(Bitrue)에서도 현물 거래를 시작하며 로빈후드 체인 밖으로 거래소 발판을 넓히고 있다. 거래량도 활발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 활동이 가장 몰렸던 시점에는 24시간 거래대금이 4,000만 달러를 넘어섰고 거래 건수는 4만 3,000건 이상, 고유 트레이더 수는 6,800명에 육박했다. 이는 이 토큰에 얼마나 많은 투기적 관심이 몰렸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