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과 솔라나가 각각 신규 공급량을 얼마나 만들어낼지 재검토하는 초기 단계에 들어섰다. 갤럭시 리서치가 8월 7일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두 체인 모두 현재의 토큰 발행 정책이 장기적인 네트워크 보안과 시장 건전성에 여전히 부합하는지 평가하고 있다. 갤럭시 리서치 부사장 루카스 체얀에 따르면, 밸리데이터와 스테이커 보상을 늦출지, 그대로 유지할지, 아니면 오히려 늘릴지를 두고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검토 중인 제안들은 두 네트워크의 통화정책 중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큰 폭의 변화가 될 수 있다. 단순한 개념적 논쟁 수준을 넘어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될 만큼 논의가 상당히 진전된 상태다.
이더리움 EIP-8361, 스테이킹 수익률 반토막 낼 수도
이더리움에서는 EIP-8361 제안이 네트워크 전체 스테이킹 비율에 따라 밸리데이터 보상 소각 규모를 조정하는 메커니즘을 도입하려 한다. 현재 합의 계층 수익률은 약 2.6% 수준이지만, 이 제안이 적용되면 1.2% 안팎까지 떨어질 수 있다. 밸리데이터가 네트워크 보안 대가로 받는 보상이 사실상 절반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갤럭시가 모델링한 한 시나리오에서는 ETH 공급량의 50%가 스테이킹될 경우, 그 지점에서 밸리데이터 보상의 최대 100%까지 소각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변화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이후 18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도입되며, 2026년 가을 글램스테르담 업그레이드 이후 시행이 예상되고 실제 효과는 2028년은 돼야 체감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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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발행량과 수수료 두 갈래로 손본다
솔라나의 변화는 두 방향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SIMD-0550은 네트워크의 연간 디스인플레이션 속도를 15%에서 30%로 두 배 높이는 안으로, SOL이 최종 인플레이션율 1.5%에 도달하는 시점을 2032년에서 2029년으로 앞당기고 향후 공급될 SOL 약 1890만 개를 시장에서 제외하는 효과를 낸다. 함께 논의되는 SIMD-0553은 네트워크의 거래 수수료 책정 방식 자체를 바꾸는 안이다. 고정 수수료 대신 자원 기반 모델로 전환하는데, 갤럭시는 이 경우 하루 SOL 소각량이 현재 약 650개 수준에서 7500개에서 9000개 사이로, 유통량 제거 속도가 12배에서 14배가량 뛸 수 있다고 추산했다. 두 제안 모두 이미 전체 활성 스테이킹의 15%를 대표하는 밸리데이터들의 지지를 확보해 공식 논의와 투표 단계로 넘어갈 요건을 충족한 상태다.
두 제안을 종합하면, 오랜 기간 꾸준했던 발행 정책이 실제 네트워크 보안에 필요한 수준보다 자산을 과잉 공급해온 것 아니냐는 연구자들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두 생태계 모두 토큰 공급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직 어느 쪽도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채택될 경우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 토크노믹스에 대한 관심이 커진 시점에 두 대형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의 신규 공급을 의미 있게 조이는 변화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