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가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를 사칭한 구글 스폰서 검색 광고로 이용자를 피싱 사이트로 유인해 약 55만 달러의 피해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온체인 조사관 다시아리(DarcyAri)의 분석을 우 블록체인이 보도했다. 이번 공격은 진짜 하이퍼리퀴드 검색 결과보다 위에 가짜 광고를 노출시키는 수법을 썼는데, 이는 지난 1년간 이 플랫폼 이용자들을 가장 끈질기게 위협해온 수법 중 하나다.

공격 방식은 이전 캠페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구글에서 하이퍼리퀴드를 검색한 피해자들에게 진짜와 똑같이 생긴 유료 광고가 노출되고, 이를 클릭하면 거의 완벽하게 복제된 사이트로 연결돼 지갑 연결이나 트랜잭션 서명을 요구받는다. 여기서 자산이 빠져나가는 식이다. 이 가짜 목록이 자연 검색 결과보다 위에 노출되고 구글의 광고 스타일까지 그대로 입고 있다 보니, 신중한 이용자들조차 속아 넘어가곤 한다.

Fake Hyperliquid Google Ad Drains About $550,000 From Users
Image via @WuBlockchain on X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 반복 표적

하이퍼리퀴드는 이런 유형의 공격이 반복적으로 노리는 표적이 됐다. 보안 연구자들은 별도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유포된 가짜 하이퍼리퀴드 앱을 추적해 28만1,000달러 이상의 피해를 확인했으며, 유니스왑 이용자를 노려 40만 달러 이상을 탈취한 사례를 포함해 다른 디파이 플랫폼을 사칭한 유사한 구글 광고 피싱 캠페인도 동일한 수법을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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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미인증 금융서비스 광고주에 대해 주기적으로 단속을 벌여왔지만, 공격자들은 여전히 플랫폼의 광고 심사 절차를 우회할 방법을 찾아내고 있다. 흔히 잠깐 동안 합법적으로 보이는 캠페인을 운영하다가 악성 랜딩 페이지로 슬쩍 바꿔치기하는 식이다. 현재로서는 가장 확실한 방어책은 검색 광고 자체를 피하고, 검색 결과 맨 위에 뜬 링크를 클릭하는 대신 북마크해두거나 직접 입력한 URL로 하이퍼리퀴드 같은 플랫폼에 접속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