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리서치가 클래리티법이 2026년 안에 법제화될 확률 전망치를 30%로 낮췄다. 불과 몇 주 전 반반이었던 50% 확률에서 큰 폭으로 떨어진 수치다. 이 전망치는 몇 달째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고 있다. 갤럭시는 5월에는 통과 확률을 75%로 봤다가 6월 초 60%로 내렸고, 이후 다시 50%로 낮췄으며, 이번에 30%까지 하향 조정했다.

갤럭시 리서치 총괄 알렉스 손은 이런 잇단 하향 조정이 법안의 정책적 지지가 약해져서가 아니라 순전히 시간 압박 때문이라고 분명히 밝혀왔다. 클래리티법은 디지털자산 감독 권한을 SEC와 CFTC로 나누고 대부분 토큰에 대한 1차 관할권을 CFTC에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업계 전반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프레임워크지만, 남은 입법 일정은 점점 촉박해지는 상황이다. 그 사이 갤럭시 자체 사업도 전통 금융 영역으로 계속 확장하고 있다. 최근 이스라엘 최대 은행과 손잡고 비트코인·이더·솔라나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계약이 대표적인데, 이는 갤럭시의 리서치 부문과 상업적 이해관계가 이 법안의 최종 향방과 얼마나 직접적으로 맞물려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Galaxy Research Cuts CLARITY Act 2026 Passage Odds t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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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문제가 아니라 일정 문제

이 법안은 2025년 하원을 통과했고 2026년 5월 상원 은행위원회를 통과했다. 하지만 상원 전체 표결에서 60표 문턱을 넘으려면 은행위원회와 농업위원회 통합 법안 문안 작성, 본회의 상정 동의안, 본회의 토론, 수정안 처리 절차를 모두 거친 뒤 상원이 최종적으로 내놓는 법안에 대해 하원까지 다시 처리해야 한다. 이 단계 하나하나가 이미 빠듯한 일정을 계속 갉아먹고 있고, 갤럭시가 전망치를 다시 검토할 때마다 그만큼 남은 여유가 줄어든 것이 이번 연쇄 하향 조정에 거의 그대로 반영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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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까지 나서며 판돈이 커지는 판세

확률이 계속 떨어지자 트럼프 행정부도 법안 추진 동력을 유지하려는 움직임에 힘을 싣고 있다. 다음 주로 예정된 크립토·예측시장·전통금융 경영진들과의 백악관 회동, 그리고 CFTC 혁신자문위원회 세션이 나란히 잡혀 있는 것도 그 일환이다. 이런 자리들이 상원의 시계를 직접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행정부가 법안의 통과 확률 하락을 더 눈에 띄는 압박을 가할 명분으로 보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일정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기보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