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수후 머니그램 CEO는 솔라나와의 새 통합이 본질적으로 '접근성'에 관한 것이라고 말한다. 구체적으로는 솔라나 네트워크 위에서 개발하는 누구에게나 머니그램의 오프라인 현금 인프라로 직접 연결되는 통로를 열어준다는 의미다. 수후는 블룸버그 크립토와의 인터뷰에서 "솔라나와 함께 내놓는 가장 큰 발표는 결국 접근성에 관한 것"이라며, 이번 통합의 목표를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후는 "솔라나 위에서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우리의 오프램프, 즉 전 세계 50만 개 소매 지점 어디서든 현금을 넣거나 뺄 수 있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가 자체 앱을 운영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려 한다며, 장기적인 목표를 외부 개발자들에게 네트워크를 개방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다른 개발자들도 우리 머니그램 네트워크 위에서 무언가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Street view of shops with motorcycles parked out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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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은 어떻게 작동하나

회사 발표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인 머니그램 램프스는 8월 11일 솔라나에서 정식 가동됐고, 리프트 지갑이 이를 통합한 첫 솔라나 기반 앱이 됐다. 램프스를 통해 사용자는 스테이블코인을 실제 현금으로 바꾸거나, 반대로 현금을 넣어 디지털 자산을 취득할 수 있다. 이는 머니그램의 소매 네트워크 전반에서 이뤄지며, 발표에 따르면 25개국 이상에서 현금 입금이 가능하고 170개국 이상에서 암호화폐를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다. 이번 솔라나 도입은 머니그램이 지난 6월 솔라나 네트워크의 검증인이 된 데 이은 후속 조치로, 일회성 파트너십이 아니라 인프라 차원의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머니그램의 첫 블록체인 베팅은 아니다

머니그램에게 솔라나는 스테이블코인 레일을 위한 완전히 새로운 영역이 아니다. 2021년부터 이어온 스텔라 기반 전략을 확장한 것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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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와의 파트너십은 이미 실질적인 거래량을 만들어냈다. 머니그램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잔액 기능은 콜롬비아와 엘살바도르 두 곳에서만 약 3,000만 달러를 처리했고, 스텔라 기반 레일 전반을 통한 누적 USDC 송금액은 42억 달러를 넘어섰다. 머니그램은 또 2026년 6월 브리지, 크로스민트, 파이어블록스의 지원을 받아 자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MGUSD를 스텔라에서 출시하기도 했다. 여기에 솔라나를 더하면서 회사는 현금과 암호화폐를 잇는 동일한 다리를 놓을 수 있는 두 번째 주요 체인을 확보했다. 솔라나는 빠른 결제 속도와 소비자 대상 지갑·거래 앱의 방대한 기반으로 잘 알려진 네트워크다.

왜 중요한가

솔라나 생태계 입장에서 이번 계약은 단일 신규 앱 하나보다는 다른 개발자들이 연결할 수 있는 인프라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 머니그램의 네트워크는 약 50만 개 물리적 지점에 걸쳐 있고 수천만 명의 활성 고객에 닿아 있다. 램프스를 통합하는 솔라나 지갑이나 거래소라면 어떤 곳이든, 크립토 네이티브 제품이 스스로 복제하기 가장 어려웠던 영역인 '현금으로 향하는 즉각적이고 완성된 다리'를 곧바로 손에 넣게 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