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기반 토큰 런치패드 펌프펀(Pump.fun)이 이번에도 8만 4,789 SOL, 약 625만 달러어치를 트레저리 매각 물량으로 시장에 내놓았다. 온체인 추적 서비스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이로써 펌프펀의 누적 SOL 매각량은 482만 3,325개, 금액으로는 약 8억 700만 달러에 달한다. 평균 매도가는 167.40달러였다.

이 매각은 토큰 발행, 본딩커브 거래를 비롯한 런치패드 활동에서 SOL로 벌어들인 수수료 수익의 일부를 실현 이익으로 전환하는 과정이다. 트레저리에 전액을 그대로 쌓아두는 대신 꾸준히 현금화하는 셈이다. 펌프펀은 올해 내내 이런 대규모 매도를 일정한 간격으로 이어왔는데, 지난 7월 초에도 12만 2,498 SOL, 약 1,000만 달러 규모를 매각한 바 있다.

Pump.fun's Cumulative SOL Sales Cross $807 Million
Image via @lookonchain on X

매각을 뒷받침하는 규모

펌프펀이 꾸준히 물량을 정리할 수 있는 배경에는 솔라나 생태계에서 단일 최대 수익원으로 성장한 사업 기반이 있다. 이 플랫폼은 2026년 1분기에만 솔라나 전체 앱 수익 3억 4,220만 달러 가운데 1억 2,470만 달러를 차지했다 — 네트워크 전체 앱 레이어 수익의 36%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4년 1월 출시 이후 2년도 채 지나지 않은 2026년 3월에는 누적 수익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런 지속적인 SOL 매각에도 불구하고 펌프펀의 트레저리 잔고는 13억 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수수료 수익 가운데 실제로 현금화한 비중보다 보유하고 있는 비중이 훨씬 크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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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충격이 아니라 꾸준한 매도 물량

펌프펀의 매각이 한 번에 몰아치는 대량 매도가 아니라 반복적으로 조금씩 흘러나오는 방식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시장을 뒤흔드는 돌발 변수라기보다는, 예고된 채로 꾸준히 이어지는 매도 압력에 가깝다. 온체인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이런 일관성 때문에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레이더들이 미리 가격에 반영할 수 있는 예측 가능한 트레저리발 공급이라는 점에서, 시장을 허를 찌르는 일회성 고래 매도와는 결이 다르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