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가 7월 31일 회사의 2분기 실적발표 콜에서 비트코인이 신고가 경신에 실패하고 있는 배경으로 다섯 가지 구체적인 역풍을 짚었다. 다만 자산의 장기적인 기술적 흐름 자체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봤다.
세일러가 꼽은 요인은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 경쟁에 따른 자본 쏠림, 지속되는 무역 갈등, 중동發 불안정성, 9월로 예상되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그리고 올해 안에 처리돼야 할 입법 시한을 앞두고 정체된 클래리티법이다.
200주 이동평균선이 말해주는 것
단기 악재들을 나열하면서도, 세일러는 자신이 가장 신뢰하는 지표로 비트코인의 200주 이동평균선을 꼽았다.
봐야 할 올바른 가격 신호는 200주 이동평균선이다. 우상향하는 꽤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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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같은 지표가 2022년 하락장 당시 비트코인의 바닥 국면도 짚어낸 바 있다고 덧붙였다. 8월 1일 기준 비트코인은 6만 37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시가총액 약 2조 2480억 달러, 전체 암호화폐 시장 대비 도미넌스 56.27%를 기록하고 있다. 세일러는 수요가 다소 개선되긴 했지만 2026년 상반기 전체로 보면 여전히 순감 상태라고 평가했다.
역풍이 순풍으로 바뀔 가능성
세일러는 자신이 지목한 다섯 가지 요인 각각이 비트코인에 순풍으로 반전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시각에서는 무역 갈등 해소, 중동 정세 진정, 연준의 긴축 중단, 혹은 클래리티법의 성공적인 처리 중 어느 하나만 이뤄져도 그동안 자금을 관망세로 묶어둔 압박이 걷힐 수 있다.
특히 클래리티법은 암호화폐 업계의 최우선 입법 과제로 떠올랐고, 앞으로 며칠간 이 법안이 맞이할 운명이 연말까지 시장 심리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