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알트코인 네 종목이 8월 8일을 앞두고 저마다 다른 신호를 내고 있다. 카르다노는 뚜렷한 회복 구조를 보이는 반면, XRP와 시바이누는 지난 10월 이후 반등 때마다 발목을 잡았던 장기 이동평균선 아래에 여전히 눌려 있다.

이런 엇갈림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알트코인 시장 전반의 모습과도 맞닿아 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6.5% 부근을 유지 중이고,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알트코인 전반의 주도력을 나타내는 기준선을 한참 밑도는 37에 머물러 있다. 즉 이 네 종목의 회복세가 나타나더라도 시장 전체가 동반 랠리로 이어지기보다는 개별 종목 장세로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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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어중간한 구간에 갇히다

SOL은 74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72~73달러 지지선과 78~79달러 저항선 사이에 갇힌 모습이다. 20일선과 50일선도 마침 현재가 부근에서 수렴하고 있다. U.Today의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RSI는 거래량 감소 속에 중립적인 47을 가리키고 있다. 매수 세력도 매도 세력도 뚜렷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는 얘기다. 79달러에 위치한 100일선을 일봉 종가로 돌파해야 비로소 첫 강세 신호로 볼 수 있고, 그래야 심리적 저항선인 85달러 도전도 가능해진다.

여전히 눌려 있는 XRP와 시바이누

XRP는 1.02~1.03달러 구간을 지키고 있지만 20일선, 50일선, 100일선을 모두 밑돌고 있으며, 200일선은 1.38달러까지 멀찍이 올라가 있다. RSI는 36 부근으로 과매도권에 가깝지만, 하락 국면에서 거래량이 오히려 줄어드는 모습이 나타나는 중이다. 통상 이런 패턴은 투매보다는 매도 동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1.00달러가 관건인 선인데, 이 선이 무너지면 더 깊은 지지선을 시험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시바이누도 사정이 비슷하다. SHIB은 50일선에서 한 차례 저항에 부딪힌 뒤 0.00000500달러 저항대 아래에서 0.00000464달러 부근을 맴돌며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심리를 반전시키려면 50일선 위로 확실히 올라서야 하는데, 그 아래로는 20일선(약 0.00000445달러)과 7월 저점(0.00000410달러)이 추가 하락 시 다음 지지선 역할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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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카르다노

ADA는 확실히 다른 흐름을 보인다. 20일선과 50일선을 모두 회복한 카르다노는 0.20달러 저항선에 바짝 다가섰고, RSI는 68로 다소 높지만 아직 과매수권에 진입하지는 않았다. 최근 돌파 이후 고점을 계속 높여가는 흐름도 유지되고 있다. 상승할 때 거래량이 하락 국면보다 눈에 띄게 강했다는 점은 추세 반전이 아니라 차익 실현에 가까운 조정이라는 해석에 힘을 싣는다. 0.20달러를 깔끔하게 뚫는다면 0.26달러 부근의 200일선이 다음 목표가 될 수 있다.

이 엇갈림이 중요한 이유

알트코인들이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자금이 시장 전반으로 퍼지기보다 비트코인 쪽으로 계속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나흘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기관 자금이 어디에 몰려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고, 그 사이 XRP와 SHIB 같은 종목들은 거래량이 다시 살아나기를 기다리는 처지다. 이 자금 흐름이 넓어지기 전까지는 네 종목 중 기술적 구조가 가장 탄탄한 카르다노가 단연 돋보이는 반면, 솔라나·XRP·시바이누는 지속적인 회복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각자의 이동평균선부터 되찾아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