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주가가 8월 10일 공모가를 다시 웃돌며, 이달 초 사상 최저치로 떨어진 뒤 잃었던 낙폭을 공식적으로 만회했다. 이 흐름을 추적한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는 해당 주가가 단 3거래일 만에 약 30% 상승했다고 짚었다.

이번 반등은 신규 상장 기업으로서 힘든 시기를 겪은 이후 나왔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SPCX는 8월 3일 104.83달러로 사상 최저치를 찍었다. 6월 16일 고점 225.64달러에서 크게 떨어진 수준이었으나, 이후 이틀간 급등하며 시가총액 3,270억 달러 이상을 되찾았다.

SpaceX Stock Rises Back Above IPO Price After 30% Rally in 3 Days
Image via @KobeissiLetter on X

상장 후 두 달, 유난히 변동성 컸던 시기

스페이스X는 2026년 6월 12일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상장했다. 공모가는 주당 135달러였고, 상장 첫날 19.2% 급등해 160.95달러로 마감했다. 이후 상장 며칠 만에 225달러까지 치솟았다가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104.83달러로 폭락했고, 다시 공모가 수준까지 회복하는 롤러코스터 같은 흐름을 보였다. 이 정도 규모의 기업이 처음으로 상장 거래를 시작하면서 아직 얼마나 가격 발견 과정이 진행 중인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반등을 이끈 배경은 무엇인가

이틀 만에 3,270억 달러 규모로 움직인 이번 스윙은 단순한 통상적 매수세 이상의 요인이 작용했다는 걸 시사한다. 이 정도 짧은 기간에 이런 규모로 움직이는 경우 보통 숏커버링이나 옵션 관련 역학, 혹은 시장 심리의 전반적인 재조정이 원인일 때가 많다. 완만한 매집이라기보다 말이다. 메커니즘이 무엇이든, 회복세는 8월 초 저점 이후 쌓였던 손실을 거의 다 지울 만큼 가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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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윙은 올해 그 자체로 변동성이 컸던 전반적인 주식 시장 흐름 속에서 나왔다. 인텔의 150억 달러 규모 증자에 대한 시장 반응부터 버크셔 해서웨이 같은 대형주가 주요 투자자들로부터 새로운 회의론에 직면한 사례까지, 자본력이 탄탄하고 인지도 높은 기업들도 2026년 시장에서 급격한 개별 종목 변동을 피해 가지 못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8월 10일 기준 스페이스X는 공모가 135달러를 살짝 밑도는 수준에서 거래됐다. 상장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사실상 상장 당시 가격대로 되돌아온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