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이끄는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 스트래티지가 8월 STRC 우선주 배당률을 기존과 동일한 12%로 유지하기로 했다. 그동안 이어왔던 패턴에서 벗어난 결정이다.

세일러와 스트래티지 경영진은 그동안 STRC가 액면가 100달러를 큰 폭으로 밑도는 상태가 이어질 때마다 배당률을 올려왔다. 7월이 바로 그런 경우였다. 6월 급락으로 STRC가 71달러까지 떨어지자 곧바로 50bp 인상이 뒤따랐다.

stock market candlestick chart on dark sc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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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C, 여전히 액면가 크게 밑돌아

이후 STRC는 89.46달러까지 회복했다. 7월 배당 인상, 비트코인 매각, 그리고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안정세가 맞물린 결과다. 그럼에도 이 수준은 여전히 액면가 100달러에 한참 못 미친다. 스트래티지가 그간 추가 배당 인상의 기준선으로 삼아온 바로 그 문턱이다.

이번엔 경영진이 격차에도 불구하고 인상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퐁 레 CEO는 STRC가 장기적으로 99~100달러 구간에서 거래되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밝힌 바 있는데, 이번 달 배당률을 동결한 결정은 그 목표를 향해 예전만큼 공격적으로 밀어붙이지는 않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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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 자본 전략에 시사하는 바

STRC는 스트래티지가 보통주 희석을 최소화하면서 추가 비트코인 매입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한 여러 우선주 상품 중 하나다. 배당 메커니즘은 이 증권을 액면가 근처에서 거래되도록 유지하는 장치로 설계됐다. 그런 만큼 8월에 인상 대신 동결을 택한 이번 결정은 눈여겨볼 만하다. STRC가 여전히 액면가 100달러를 상당폭 밑돌고 있음에도, 회사는 현재의 격차를 다급한 문제가 아니라 감내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투자자들은 9월 배당 결정을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스트래티지가 다시 예전처럼 단계적 인상 패턴으로 돌아갈지, 아니면 STRC가 액면가에 가까워질 때까지 동결 기조를 이어갈지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