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er가 개방형 상장 프레임워크를 현물 토큰에서 무기한선물 시장으로 확대하는 AOS-2를 가동했다. 새 체계에서는 무기한선물 상장을 원하는 프로젝트가 ASTER 100만 개를 조기 인출 옵션 없이 4년간 스테이킹한 뒤 온체인 검증인 투표를 신청해야 한다. 검증인들이 제안을 부결하면 스테이킹한 물량은 전액 반환되고, 승인되면 Aster의 리스크관리팀이 레버리지 등 거래 파라미터를 설정한 뒤 통상 다음날 컨트랙트가 상장된다.

이 체계는 앞서 나온 AOS-1의 연장선에 있다. AOS-1은 공개된 기준을 충족하는 모든 프로젝트에 현물 토큰 상장을 개방한 프레임워크였다. 무기한선물 상장은 전통적으로 프로젝트와 거래소 간의 비공개 협상에 의존해왔는데, AOS-2는 이 공개 진입 모델을 Aster에서 처음으로 선물 시장에까지 적용한다.

Aster Opens Perpetual Listings to Projects Staking 1M ASTER for 4 Years
Image via @WuBlockchain on X

스테이킹만으로는 부족한 자격 요건

Aster 공식 문서에 따르면 스테이킹만으로 상장이 보장되는 건 아니다. 신청 프로젝트는 이미 바이낸스 알파나 티어2 거래소에 토큰이 상장돼 있어야 하고, 유통 시가총액이 최소 1,000만 달러 이상이어야 하며, Aster 플랫폼과 이미 연동된 마켓메이커 지갑 주소도 제출해야 한다. 유동성이 부족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토큰이 검증인 투표 단계까지 가지 못하도록 걸러내기 위한 조건들이다.

무기한선물 시장 점유율 다툼

2024년 Astherus와 APX Finance의 합병으로 출범해 BNB 체인 위에서 이더리움·솔라나·아비트럼 입금을 지원하는 Aster는 지난 한 해 무기한선물 DEX 시장 주도권을 두고 Hyperliquid와 치열하게 다퉈왔다. 지난 9월에는 Aster가 전 세계 무기한선물 DEX 거래량의 약 70%를 잠시 점유하며 Hyperliquid의 점유율을 10% 선까지 밀어낸 적도 있지만, 1월 들어 Hyperliquid가 주당 약 407억 달러의 거래량을 처리하며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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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문턱은 낮추고, 시도 비용은 높이고

4년간 인출 불가능한 스테이킹 조건은 신청하는 모든 프로젝트에 상당한 부담이다. 현재 ASTER 가격 기준으로 100만 달러가 훌쩍 넘는 자금을 결과물 시장의 실제 성과와 무관하게 몇 년간 묶어두는 셈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저의도 신청을 걸러내는 자체 필터 역할을 하면서도, 프로젝트가 거래소와 직접 상장 계약을 협상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없애주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