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바이낸스 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 트래디파이(TradFi) 플랫폼을 이용하는 Z세대 트레이더들이 상장지수펀드(ETF)로 확실하게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Z세대의 주식 거래량 중 ETF가 차지하는 비중은 6월 14.6%에서 8월 초 25%로 뛰어올라, 같은 기간 밀레니얼 세대의 9.5%보다 두 배 넘게 높아졌다. 7월 Z세대 순매수 유입액 중에서도 ETF 비중이 21.9%로 6월의 18.5%에서 늘어나, 개별 종목 선별보다 펀드 기반 익스포저로 가속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번 보고서는 이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세 가지 트래디파이 상품, 즉 직접 주식 매매, 비스톡스(bStocks), 트래디파이 퍼프(TradFi-Perps) 전반에 걸쳐 Z세대의 행동을 분석했다. 보고서 저자들은 젊은 트레이더에 대한 통상적인 통념보다 이 세대가 훨씬 더 신중하고 배분 중심적으로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Binance Data Shows Gen Z Traders Rotating Hard Into ETFs
Image via @binance on X

이런 신중함은 ETF 이동 자체를 넘어 거래 패턴 곳곳에서 드러난다. Z세대 직접 주식 계좌 중 매도 주문을 단 한 번도 낸 적 없는 비중이 22%로, X세대의 19%, 베이비부머의 9%보다 높았다. 평균 주문 규모도 눈에 띈다. 배당주 펀드 SCHD가 건당 평균 1만 6567달러로 가장 큰 매수 주문을 받았고, 브로드컴(AVGO)이 1만 2370달러로 뒤를 이은 반면, 테슬라나 엔비디아 같은 간판 종목은 오히려 이 그룹에서 평균 주문 규모가 가장 작았다.

레버리지 기피가 뚜렷한 세대

Z세대는 레버리지에 대한 거부감도 뚜렷하다. Z세대 트래디파이 퍼프 계좌 중 레버리지형이나 인버스 ETF 상품 거래 이력이 전혀 없는 비중이 약 88.2%로, 밀레니얼의 84.5%, X세대의 85.9%보다 높았다. 보고서가 추적한 세대 중 레버리지 노출도가 가장 낮은 수치다. 연구 전체 내용은 바이낸스 리서치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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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분산 투자로의 더 넓은 흐름

이 패턴은 소수 메가캡 종목이 시장 수익률 대부분을 견인하는 와중에도 젊은 투자자들이 개별 종목보다 바스켓을 선호하는 더 큰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엔비디아 한 종목이 S&P500 지수의 5년 상승분 중 약 12%를 차지할 정도인데도, Z세대 트레이더들의 평균 주문 규모가 가장 작은 종목이 다름 아닌 엔비디아와 테슬라라는 점은, 이 세대가 승자 종목을 직접 쫓기보다 그 승자를 담은 지수를 사는 쪽을 택하고 있다는 신호다. 이 성향이 앞으로 더 많은 Z세대 자금이 시장에 들어와도 유지될지는 ETF 붐이 이어지는 동안 지켜볼 만한 흥미로운 행동 트렌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