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트래킹에 따르면 블랙록은 이번 주 이틀 동안 비트코인 11,098개(약 8억 5,200만 달러)와 이더리움 132,769개(약 3억 1,600만 달러)를 보유고에 추가했다. 이 매수는 더 넓은 기관 매수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8월 20일 하루에만 6억 6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나흘 연속 순유입을 이어갔다.
이 속도는 다음 거래일에도 이어졌다. 8월 21일 종합 데이터를 보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하루 동안 8,879 BTC(약 6억 8,400만 달러), 한 주간으로는 22,043 BTC(약 17억 달러)를 끌어모았고, 이더리움 현물 ETF는 같은 날 86,701 ETH(약 2억 700만 달러), 한 주간 219,254 ETH(약 5억 2,400만 달러)를 추가했다.
흐름에서 유독 두드러지는 블랙록의 비중
블랙록의 IBIT는 8월 내내 기관 수요의 불균형적으로 큰 몫을 흡수해 왔다. 이는 비트코인 오더북의 대기 매물이 얇아지며 상단 돌파 경로가 좁아지고 있는 최근 흐름과도 맞물린다. 이 펀드가 이렇게 압도적인 이유는 블랙록의 유통망과, 직접 토큰 커스터디는 꺼리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현물 크립토 익스포저를 먼저 팔아온 선점 효과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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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 대상 플랫폼도 매수에 가세
이번 기관 매수 흐름은 블랙록에 국한되지 않는다. 별도의 온체인 트래킹에 따르면 같은 기간 한 대형 브로커리지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이 5억 301만 달러 상당의 BTC와 1억 733만 달러 상당의 ETH를 사들였고, 990만 달러 규모의 XRP 매수도 있었다. ETF 유입을 이끄는 수요가 한두 개 대형 기관에 그치지 않고 리테일 브로커리지 주문 흐름에서도 직접 확인된다는 뜻이다.
이 모든 움직임은 실시간으로 검증 가능하다. Arkham Intelligence의 온체인 익스플로러는 블랙록의 추적 지갑에 매수가 체결될 때마다 보유고가 갱신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지속적인 유입이 이어진다면
ETF 순유입이 나흘 연속 이어진 데다 블랙록의 직접적인 온체인 매집까지 겹치면서, 기관 수요가 한 펀드에 몰리기보다 전반적으로 넓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 수요가 현물 가격 조정이 오더라도 유지될지가 이번 주 매수세의 지속성을 가늠할 다음 시험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