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의 XLM이 지난 한 주 동안 22.33% 올라 0.19111달러를 찍었다. 결제 특화 토큰 쪽으로 자금이 몰리며 40.94% 급등해 1.3988달러를 기록한 XRP와 같은 물결을 탄 모양새다. 이번 상승으로 XLM은 0.15232달러 부근의 저점 반등 구간을 벗어났고, 몇 주 만에 처음으로 핵심 저항대가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트레이더들이 지금 주목하는 구간은 0.217~0.230달러다. 이 구간을 깔끔하게 돌파하면 0.26달러, 나아가 0.30달러까지 길이 열리지만 여기서 막히면 가격은 다시 0.177달러와 0.152달러 지지선 쪽으로 밀릴 공산이 크다. 반대로 XLM이 0.195달러조차 넘지 못한다면, 뚜렷한 돌파보다는 박스권 횡보에 그칠 가능성이 더 높다.

a group of cubes that are connected to each other
Photo by Shubham Dhage on Unsplash

펀더멘털 촉매, 프로토콜 28

이번 가격 움직임의 밑바탕에는 스텔라가 “어댑터”라는 이름을 붙여 내놓은 프로토콜 28 업그레이드가 있다. 이 업그레이드는 네트워크의 이론적 처리량 상한을 65% 끌어올려 초당 3,351건까지 늘린다. 핵심 변경사항인 CAP-83은 밸리데이터들이 전체 트랜잭션 세트를 다 받기 전에도 투표를 시작할 수 있게 해, 데이터 전파 지연으로 발생하던 병목을 줄여준다. 현재 이 네트워크에는 월간 활성 개발자가 2,968명 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 XRP, 클래리티법 훈풍에 일주일 새 40% 급등

계속 쌓이는 실물자산

스텔라의 토큰화 사업은 가격 움직임과는 별개로 그 자체가 성장 스토리가 되고 있다. 이 네트워크에는 현재 약 30억 달러 규모의 실물자산이 올라와 있는데, 프랭클린템플턴·온도파이낸스와의 파트너십에 연계된 4억 9,000만 달러 규모 발행분도 포함된다. 이미 발표된 DTCC와의 파트너십을 통해서는 2027년 상반기 중 러셀1000 지수 편입 증권과 ETF의 토큰화 버전이 이 네트워크에 올라올 예정이라, 리테일 거래를 넘어 기관 시장에도 발판을 마련하는 셈이다.

XRP 움직임이 스텔라에 중요한 이유

XRP의 랠리는 리플의 사업 확장과 맞물려 있다. 2억 7,500만 달러 규모의 리플프라임 채권 발행, 그리고 스테이블코인 RLUSD의 일본 승인과 유럽 MiCA 프레임워크 승인이 그 배경이다. 스텔라와 XRP는 국경 간 결제라는 겹치는 영역에서 경쟁하며 흔히 한 쌍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XLM은 역사적으로 XRP의 큰 움직임을 시차를 두고 따라가는 경향을 보여왔다. 이번 주 나타난 흐름도 정확히 그 패턴이다. 애널리스트들은 프로토콜 28 투표가 마무리되고 디지털자산시장명확성법(Clarity Act) 관련 상황이 좀 더 뚜렷해지는 9월 중순쯤 XLM의 방향성이 확인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