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DeFi 플랫폼 바운스빗(BounceBit)이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의 토큰화 머니마켓펀드 BENJI 보유자가 포지션을 팔거나 스테이킹을 해제하지 않고도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는 신용 인프라 계층, 보로부두르(Borobudur)를 출시했다. 이 기능은 바운스빗 포털 내 BB 크레딧(BB Credit)을 통해 제공되며, BENJI뿐 아니라 생태계 전반의 CeDeFi 전략 포지션까지 담보 대상으로 확대했다.
BENJI는 프랭클린템플턴이 운용하는 미국 정부 머니마켓펀드, 정식 명칭 FOBXX의 지분을 나타내는 토큰이다. 블록체인 레일을 거래 처리에 활용하면서도 그 밑단에는 전통적인 단기 국채를 보유하는 구조다. 바운스빗은 2025년 8월 처음으로 BENJI를 자사 수익 전략에 편입시켰고, 보로부두르는 이 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켜 수동적인 수익 창출 포지션을 능동적인 담보 자산으로 바꿔놓는 다음 단계다.
'완전한 자본 순환' 전략
바운스빗은 이 설계를 “완전한 자본 순환(full capital cycle)”을 만드는 구조라고 설명한다. 사용자는 BENJI 보유분에서 기초 자산인 정부 머니마켓펀드의 수익을 계속 얻으면서, 동시에 같은 포지션을 담보로 BB 표시 신용을 끌어다 쓸 수 있다. 이렇게 하면 그렇지 않았다면 담보로 묶여 있거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청산해야 했을 자본이, 수익을 계속 창출하면서도 대출을 뒷받침할 수 있게 된다. 바운스빗 자체 플랫폼은 BB 크레딧을 이 둘을 잇는 메커니즘으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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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자산 담보화라는 더 큰 흐름의 일부
이번 출시는 CeDeFi 플랫폼들이 토큰화된 실물자산(RWA)을 단순히 온체인에 존재시키는 것 이상으로 활용하려는 더 넓은 흐름에 맞닿아 있다. 토큰화된 국채 펀드를 수익만 창출하는 정적 상품으로 다루는 대신, 보로부두르는 이를 보유자가 포지션을 청산하지 않고도 새로운 신용으로 재순환시킬 수 있는 생산적 담보로 취급한다.
토큰화 펀드 확산에 갖는 의미
프랭클린템플턴 같은 자산운용사 입장에서는, 이런 통합이 기관 및 개인 보유자들이 다른 곳에서 수익 수요를 채운 뒤 곧바로 상환하기보다 토큰화된 펀드 지분을 온체인에 계속 남겨둘 실질적인 이유를 하나 더 제공하는 셈이다. 규제받는 머니마켓펀드를 담보로 한 무이자 신용이 일회성 프로모션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것으로 입증된다면, 다른 CeDeFi 플랫폼들도 자체 토큰화 국채 파트너십에 이 구조를 적용하는 템플릿으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