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ank가 코리아 스톡스 트레이딩 카니발이라는 트레이딩 대회를 열고, 한국 주요 기업들의 토큰화 주식을 거래하는 이용자에게 5만 달러 규모의 상금 풀을 지급한다. 대상 자산에는 삼성, 한미, LG전자, 네이버, 그리고 KODEX 200 인덱스펀드에 대한 토큰화 익스포저가 포함된다.
이번 대회는 LBank가 토큰화된 한국 주식 시장으로 계속 밀고 들어가는 흐름의 연장선이다. 앞서 LBank는 지난 7월 SK하이닉스 주가를 추종하는 토큰을 상장하며, 한국 거래소가 열려 있지 않은 시간에도 이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대한 24시간 익스포저를 트레이더들에게 제공한 바 있다.
토큰화 주식 시장 전반의 흐름에 올라타다
LBank는 토큰화 주식 시장 전반에서 이미 상당한 입지를 다져왔다. 올해 초 누적 토큰화 주식 거래액 150억 달러를 돌파한 게 대표적이다. 그중에서도 한국 종목은 거래소가 특히 공을 들이는 분야로 떠올랐다. 한국 자체도 토큰화 증권을 공식적으로 규제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개정 전자증권법이 내년 초 시행을 앞두고 있고 한국거래소도 오는 11월 자체 신종증권 시장을 개설할 계획을 확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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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흐름에 맞춘 타이밍
지금 시점에 한국 주식을 소재로 트레이딩 대회를 여는 것은 LBank가 국내 규제 전환에 앞서 자리를 선점하려는 포석으로 볼 수 있다. 현지 인프라가 갖춰지기 전에 해외 이용자들에게 한국 대표 기업들의 토큰화 주식을 먼저 거래해볼 기회를 주는 셈이다. 경쟁 거래소들의 움직임과도 궤를 같이한다. 바이낸스도 별도로 네이버와 LG전자 무기한 선물을 상장했지만, 한국 내 규제 제약 때문에 한국 이용자의 접근은 차단해둔 상태다. LBank로서는 5만 달러라는 상금 풀이 단순한 이벤트성 지급이라기보다, 더 넓은 시장이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전에 자사를 토큰화된 한국 주식 익스포저의 대표 거래소로 각인시키려는 마케팅 전략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