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지난 한 주 동안 23% 급등하며, 6~7월 대부분을 65,000달러 아래에 머물던 박스권을 벗어나 금요일 장중 한때 79,319달러까지 치솟았다. 적어도 한 명의 유력 기관 투자자는 이 움직임에 진짜 힘이 실려 있다고 본다. 38억 달러 규모의 크립토 투자사 판테라캐피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코스모 지앙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레이더들의 포지셔닝이 방어적 태도에서 강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앙은 "우리가 보는 모든 지표에서 포지셔닝이 반전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관망세, 심지어 순매도 포지션에 머물러 있던 투자자들이 이제는 어쩌면 아주 거대해질 기술에 롱 포지션을 잡고 싶어 한다는 걸 깨닫고 있다."

Pantera Capital: 'Smart Money' Positioning Is Reversing Bullish on Bitco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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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환을 이끄는 동력

지앙은 여러 촉매가 동시에 겹치고 있는 상황을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크립토 업계 경영진들과 회동하며 의회를 9월 클래리티법 표결로 밀어붙였고,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장기채 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지앙을 비롯한 시장 참가자들은 이를 위험자산 전반에 우호적인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지앙은 이 밖에도 스테이블코인 채택 확대, 예측 시장, 무기한 선물, 그리고 인공지능과의 접점 가능성을 당장의 가격 움직임을 넘어서는 근본적인 순풍으로 꼽았다.

"강세를 보이지 않기가 오히려 어려울 정도"라고 지앙은 결론지었다. 그는 비트코인이 77,412달러 부근에 있으며 이제 80,000달러 선에서 저항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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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자금 흐름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기관 심리에 대한 지앙의 판단은 실제 펀드 자금 흐름 데이터와도 맞아떨어진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8월 초 한 주 동안 8억 5,354만 달러를 끌어모으며 4월 중순 이후 최대 규모의 유입을 기록했는데, 이 중 약 81%가 블랙록의 IBIT 한 곳에서 나왔다. 지앙이 설명한 포지셔닝 전환과 통상 함께 나타나는 유형의 집중된 기관 매수다. 갤럭시 리서치의 별도 보고서는 비트코인의 다음 진짜 강세장이 확인될 지점으로 82,470달러를 제시했는데, 이는 80,000달러 이상을 내다보는 지앙의 전망과도 대체로 궤를 같이한다.

CNBC 'The Exchange' 코너에서 나온 지앙의 발언은, 최근까지 리테일 모멘텀과 ETF 자금 흐름에만 기대고 있던 반등 서사에 유력한 기관의 목소리를 더한다. 이 포지셔닝 반전이 지속될지는 그가 언급한 근본적 촉매들, 즉 규제 명확성과 재무부 정책, 스테이블코인 성장세가 가을까지 예상대로 이어지느냐에 달려 있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