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가 이번 주 다시 100달러 선을 돌파했다. 2월 3일 이후 처음이다. 크립토 시장 전반의 랠리에 힘입어 주요 기술적 저항선을 모두 뚫고 올라선 셈이다. SOL은 지난 한 주 동안 약 25% 올랐고, 그 과정에서 20일선, 50일선, 100일선, 200일선을 동시에 상향 돌파했다. 통상 이런 식으로 이동평균선이 한꺼번에 뚫리면 일시적인 스파이크가 아니라 단기 추세 자체가 바뀌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랠리가 단순히 투기적 매수만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다. 랠리가 진행되는 동안 현물 솔라나 ETF에도 신규 자금이 유입됐는데, 하루 만에 1,460만 달러가 들어오며 7월 말 이후 최대 일일 유입액을 기록했다. 가격과는 별도로 집계되는 이 자금 유입 데이터는 이번 상승의 일부가 파생상품 레버리지가 아니라 실제 자금 배분에서 나오고 있음을 시사한다.

Solana Breaks Above $100 for the First Time Since Febr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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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깨어난 고래, 바닥을 잡다

랠리 초반에는 눈에 띄는 온체인 신호도 하나 있었다. 2년간 잠잠했던 한 트레이더가 돌파 3일 전 SOL 47,535개, 약 360만 달러어치를 사들인 것이다. 이후 SOL은 며칠 사이 20% 넘게 뛰었고, 온체인 분석가들은 이 지갑이 솔라나 바닥을 정확히 짚어낸 게 이번이 두 번째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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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권 진입, 그렇다고 끝난 건 아니다

가파른 상승 속도 탓에 솔라나의 일봉 RSI는 81.74까지 치솟으며 과매수 구간 깊숙이 들어섰다. 과거 이 수준에 도달했을 때는 단기 조정이 뒤따르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주 비트코인이 비슷한 과매수 신호를 낸 뒤 급반전한 패턴과도 맞닿아 있는 대목이다. 솔라나가 같은 전철을 밟을지, 아니면 상승분을 지켜낼지는 ETF 자금 유입이 가격 상승 속도를 계속 따라가는지, 아니면 이번 랠리가 시장 전체 숏스퀴즈에 편승한 레버리지 포지션에 그친 것인지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