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가 지난 한 주 동안 ETH 3만2447개를 추가로 매입해, 전체 보유량을 584만7611개로 늘렸다. 이는 이더리움 유통량 1억2070만 개의 약 4.8%에 해당하며, 회사가 스스로 목표로 내건 보유 비중 5%에 97%만큼 다가선 수치다. 이번 매입은 우 블록체인(Wu Blockchain)이 독자적으로 확인했고, 비트마인 자체 보도자료에서도 뒷받침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8월 23일 기준 회사의 암호화폐 및 현금 보유액 합계는 149억 달러에 달한다.

이 보유분 중 506만7309개 ETH — 전체 보유량의 87%, ETH당 2440달러 기준 약 124억 달러 상당 — 는 실제로 스테이킹돼 있다. 비트마인은 이 스테이킹 물량이 현재 연 2.67%의 수익률을 내고 있으며, 현재 보유량 기준으로 연간 약 3억3000만 달러의 스테이킹 수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스테이킹 배분이 완전히 확대되면 이 수치는 3억8100만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BitMine's Ether Treasury Nears 5% of Total Supply After $330M Weekly Yield
Image via @WuBlockchain on X

거의 매일 이어지는 공시 패턴

이번이 단발성 발표는 아니다. 비트마인은 8월 내내 거의 끊이지 않고 비슷한 보도자료를 잇달아 내며 보유량을 조금씩 늘려왔다. 이달 초 580만 개, 합계 보유액 113억 달러였던 수준에서 시작해 581만, 582만 개를 거쳐 이제 585만 ETH까지, 그 사이 총 가치는 149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런 속도는 한 번의 기회주의적 매입이 아니라 의도적이고 지속적인 축적 캠페인임을 시사하며, 회사가 기존에 보유한 물량에서 계속 나오는 수익으로 그 일부를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재무제표는 어떤가

ETH 포지션 외에 비트마인이 공시한 보유 자산에는 BTC 210개, 비스트 인더스트리스(Beast Industries) 지분 1억8000만 달러, 나스닥 상장사 에잇코 홀딩스(Eightco Holdings) 지분 8900만 달러, 그리고 현금 및 시장성 유가증권 3억800만 달러가 포함된다. 톰 리(Tom Lee) 회장은 ETH의 주간 상승률이 약 30%에 달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 그는 이를 2025년 5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이라고 불렀다 — 이를 추가 상승의 역사적 전례로 제시했다. 이는 비트마인의 지속적인 매입을, 단순히 랠리에 편승하는 트레저리가 아니라 이더리움 상승세가 아직 더 갈 여지가 있다는 더 큰 베팅의 맥락 안에 놓는 프레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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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문턱이 중요한 이유

보유 비중 5% 선을 넘어서면 비트마인은 거래소와 스테이킹 풀을 제외하고 이더리움 공급량을 가장 많이 보유한 단일 주체 중 하나가 된다. 이는 ETH 유통 물량의 상당 부분 — 그리고 이에 상응하는 네트워크 스테이킹 보상의 상당 부분 — 이 상장기업 한 곳의 재무제표 안에 집중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정도 규모의 집중이 공급 측면에서의 강세 신호로 판명될지, 아니면 분산 검증을 근간으로 삼는 네트워크에 대한 거버넌스 우려로 이어질지는, 실제로 5% 선을 넘어선 이후 비트마인의 보유 지분과 투표 영향력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