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재무장관이 월요일 이란을 겨냥한 대규모 신규 제재 캠페인을 공개하며, 이를 명백히 역사적인 의미를 담아 규정했다. 불 시어리(Bull Theory)에 따르면 베센트 장관은 기자들에게 이란이 "완전한 국제적 고립과 자급자족 경제, 아니면 정상화와 국제경제 복귀로 가는 길, 이 둘 중 하나를 명확히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행정부는 테헤란이 택할 수 있는 모든 대안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로 이번 작전에 '경제적 국외자 작전(Operation Economic Outcast)'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단일 제재 패키지치고는 이례적으로 범위가 넓다. 불 시어리의 게시물이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디지털자산, 금, 항공, 기술, 해운 등 다섯 개 분야를 동시에 아우르는 새로운 업종별 지정을 발표했으며, 이란의 원유 수익 이전이나 핵·미사일 기술 조달을 도운 혐의를 받는 기업·개인·선박 60여 곳도 함께 제재 명단에 올렸다. 디지털자산이 금, 해운과 나란히 하나의 제재 지정 분야로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 자체가 눈에 띈다. 이는 재무부가 이제 암호화폐 인프라를 석유·은행 제재에 곁다리로 붙인 부차적 요소가 아니라, 직접 차단할 가치가 있는 상시적인 제재 회피 통로로 취급하고 있다는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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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한 여러 매체는 핵심 위협이 하나로 수렴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바로 미 달러 시스템에 대한 접근 자체가 이제 집행 수단이 됐다는 것이다.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는 "이란을 돕는" 누구든 미 달러 시스템에서 퇴출될 것이며, "이란 편에 서는" 국가들도 이란과 함께 고립될 것이라는 베센트 장관의 경고를 짚었다. 별도로 웨일 인사이더(Whale Insider)는 "미국은 IRGC(이슬람혁명수비대)의 잠재적 수입원을 모두 차단할 것"이라는 베센트 장관의 발언을 전했는데, 이는 IRGC의 해외 자금조달망을 직접 겨냥한 언급이다.

2차 제재 발효 전 '유예 기간'

이번 롤아웃은 행정부가 이전에도 써온 패턴을 따른다. 더 강력한 집행에 앞서 경고 기간을 먼저 두는 방식이다. 폭스뉴스를 인용한 앞선 웨일 인사이더 게시물은 베센트 장관이 2차 제재 세부 내용을 공개하기 전 이란에 '최후통첩'을 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베센트 장관은 2차 제재가 발효되기 전 관련 기업들이 이란 관련 익스포저를 정리할 수 있도록 짧은 '유예 기간(cure period)'을 두겠다고 밝히면서도, 그 기간이 "매우 빠르게 지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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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은행 제재도 나올 전망

워처.구루(Watcher.Guru)는 베센트 장관이 이번 주 안에 대형 금융기관 한 곳이 제재 대상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대상은 밝히지 않았다. 이는 통상 이런 조치에서 이름이 오르는 개인·선박·페이퍼컴퍼니 수준을 넘어서는 확전이 될 수 있다.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은행이 제재를 받으면 그 은행의 환거래(correspondent) 관계, 그리고 해당 계좌와 접점이 있는 거래소·커스터디 업체를 포함한 모든 거래상대방에게 파급 효과가 미치기 때문이다.

베센트 장관은 이번 조치를 노르망디 상륙작전(D-Day)에 비유하며, 행정부가 "전 세계에 뻗어 있는 이란의 금융 연결망을 향한 경제적 총공세"에 나섰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CBS 뉴스가 전한 월요일 기자회견 내용에 따르면, 그 목표는 "테헤란이 완전히 고립될 때까지 이 폭압적 정권을 지탱하는 모든 경제적 생명줄을 끊는 것"이다.

이란을 넘어서는 의미

암호화폐 시장 입장에서 특히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디지털자산 업종 지정이다. 이를 통해 재무부는 이란의 제재 회피를 도운 것으로 확인되는 거래소, 믹서, 장외거래(OTC) 데스크, 지갑 클러스터라면 무엇이든 건별로 새로운 세부 지정을 거치지 않고도 제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 이는 OFAC이 그동안 암호화폐 관련 집행에 써온 것보다 더 폭넓고 더 빠른 수단이다. 테헤란과 계속 거래하는 모든 기관을 겨냥한 달러 시스템 배제 위협과 맞물리면서, 이번 조치는 직접적인 이란 익스포저가 있는 기업뿐 아니라 이란 인접 자금 흐름 근처에서 조금이라도 사업을 하는 거래소와 은행 전반의 컴플라이언스 기준을 끌어올리게 된다.